시흥 웨이브파크 주변 교통망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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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웨이브파크 주변 교통망 분석

개인적으로 부동산 투자 분석의 목적을 떠나서 서핑에 미쳐 살던 한 사람으로서 시흥에 생기는 웨이브파크 인공 서핑장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 두 가지 관심사가 있는데 한 가지는 순수한 서핑 그 자체로서의 흥미로움이고 나머지는 부동산 투자 관점에서 바라보는 시흥 웨이브파크 성공 여부이다. 사실 전자의 경우 난 이곳이 정말 말 그대로 대박이 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만약 이 곳의 운영사가 상장사였다면 난 분명 어느 정도 분석을 거친 후 '투자'를 결정했을 듯하다. 그리고 후자의 경우 내가 향후 아이를 낳게 되면 거주하고 싶은 송도 국제도시에 인접해 있기 때문에 관심이 안 가려야 안 갈 수 없다. 특히 곧 수도권 제2순환도로를 착공하게 되면 준공 시 송도와 이곳의 접근성이 엄청나게 좋아지기 때문에 매우 큰 관심이 있다. 그래서 어제 두 번째로 방문해본 시흥웨이브파크를 살펴보며 교통망과 관련해서 떠오른 생각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의외로 좋지 못한 교통망을 지닌 시흥 웨이브파크

송도국제도시에서 웨이브파크까지 가는 경로 분석

수도권 제2 순환도로가 준공이 되어 송도국제도시와 안산이 연결되기 전 까지는 송도국제도시에서 진입할때 경로가 좋지 못하다. 근래 송도국제도시 지역의 인구가 급격하게 늘어나게 됨에 따라 고잔 톨게이트가 상당히 막히는 상황이 자주 발생되고 있고 가는 경로가 일단 다소 돌아가는 느낌이 있다. 예를 들어 송도에 위치한 한국 뉴욕주립대 출발 기준 웨이브파크 도착 경로를 한번 예시를 들어보도록 하겠다.

 

노란색 표시가 된 위쪽이 시흥시에서 송도국제도시로 연결하고자 추진하고 있는 배곧대교 건설 예정 위치이다. 그러나 아직 착공도 하지 못한 상태이다. 또한 추가로 아래 노란색 마크 표시된 곳이 제2 수도권 순환도로가 들어설 곳이다. 안타깝게도 이 곳은 람사르습지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라 대교 형태로 건설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래서 지하화를 하거나 송도국제도시 내륙으로 위치하게 건설을 해야 하는 게 여러모로 건설비용 문제 때문에 쉽지 않은 사항이 존재한다. 또한 해당 지역 주민들의 '경관' 이슈로 바다를 가로막는 형태의 대교 건설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언제 준공될지 미지수이다. 그러나 제2 수도권 순환도로는 마지막 구간만을 남겨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언젠가 반드시 국가에서 준공을 시킬 것으로 생각된다.

 

 

출처: 네이버 지도 (시흥 웨이브파크 경로)

 

수원에서 웨이브파크까지 가는 경로 분석

수원 삼성전자를 출발 기점으로 해서 시흥 웨이브파크 까지 경로를 살펴보니 소요시간은 대략 1시간 3분에서 12분 사이로 조회되었다 (일요일 점심 기준). 문제는 아래 두 번째 사진과 같이 가는 길에 고속도로가 없다. 아래 세 번째 경로인 영동고속도의 경로를 택해서 통행료 2,700원을 지불하여 오게 되더라도 마지막 구간이 문제가 되는데 그 이유는 아래와 같다.

수원 삼성전자에서 무료도로로 시흥 웨이브파크 까지 가는 경로

 

영동고속도로를 통해 서쪽으로 오다가 남안산 IC에서 빠져나오고 나서부터 모두 시내길로 시흥웨이브 파크까지 가야하는데 그 과정의 신호가 도대체 몇 개일지 생각도 하기 싫을 정도로 정체가 예상된다. 물론 가는길이 공단길이라 주말 같은때는 유동인구가 그리 많지 않아 막히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을 수 있으나 실제로 어제 2020.09.12 토요일에 해당 경로로 직접 다녀와보니 신호가 너무 막혀서 남안산IC에서 빠져나와 시흥 웨이브파크까지 체감 소요시간은 거의 25분을 넘었던 것 같다. 

 

수원 삼성전자에서 유료도로(영동고속도로) 경로로 시흥 웨이브파크까지 가는 경로

 

 

시흥 웨이브파크 교통망 분석 결론

10월 7일에 개장할 예정인 (시흥시장 발표문 참조) 시흥 웨이브파크의 콘텐츠 자체 경쟁력은 가히 우리나라에서 대체재가 없는 레저스포츠로서 독보적인 매력을 지닌 곳이라 자부한다. 코로나바이러스가 터지기 전 매해 하와이 오하우섬, 미국 서부 샌클레멘테 등 서핑 트립을 다닐 정도로 서핑을 좋아하는 나로서 이 부분은 절대 부정하지 않겠다. 그러나 내가 생각하는 이 곳의 문제는 교통망의 부재가 가장 큰 이슈가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현재 위 지도에 보이는 바와 같이 지하철 노선은 전무하고 그나마 유일한 교통망인 제2 수도권 순환도로 개통도 송도국제도시와 아직 이어지지 못했다. 분명 해당 사업 주체인 수자원공사, 경기도, 시흥시는 이 부분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어쩌면 거의 유일한 '단점'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이니 그 미래가 궁금해진다. 

 

나는 개인적으로 시흥 웨이브파크가 크게 성공해서 제2의 대원플러스 그룹 같은 곳이 나타날 것이라고 본다. 그래서 우리나라의 삼성물산의 캐리비안베이가 생겨나고 워터파크가 전국으로 퍼져나간 것처럼 인공 서핑장이 크게 흥할 미래가 올 것이라고 생각된다. 한 가지 아쉬운 건 이 시설의 핵심 기술을 가진 모든 업체들이 우리나라가 아닌 해외업체(Wavegarden)라는 점이다. 이곳의 성공을 기원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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