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코리아 기업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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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소닉코리아 기업분석

드디어 캐논, 소니 그리고 니콘에 이어 마지막 파나소닉 기업분석을 하게 되었다. 본사는 아니고 우리나라에서 사업하고 있는 파나소닉코리아 실적을 살펴보려고 한다. 처음에는 내가 현재 사용 중인 캐논 EOS R5를 구매하게 되면서 제품 가격이 너무 비싸서 과연 이 기업은 우리나라에서 얼마나 벌고 있을까?라는 단순 의문에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현재 주요 일본 카메라 제조사 대부분의 기업 분석을 작성하였고 최종적으로 파나소닉을 앞두고 있다. 소니, 캐논, 니콘 및 파나소닉 각각 특징적인 부분이 있기 때문에 각 기업마다 시장에서 좋아하는 특징 및 매력이 있다. 그러나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얼마나 '경영 성과'를 내고 있는지는 이와 다른 문제다. 현재 디지털카메라 시장은 사업의 존폐를 앞에 두고 있는 절체절명의 상황이다. 그래서 더욱 내가 좋아하는 이 기업들이 어느 정도의 상황에 처해 있는지 궁금했다. 실적의 높고 낮음과 관계없이 특정 기업이 독식하는 시장이 되지 않기 위해 균형 잡힌 경쟁을 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파나소닉코리아 기업분석

지금까지 캐논, 소니 및 니콘 기업분석을 했을 때와 동일한 방식으로 '감사보고서'를 통해 기업 실적을 확인해 보기로 하자. 일단 우리나라에서 사업하고 있는 파나소닉의 정확한 기업명을 찾기 위해 구글에서 '파나소닉'으로 검색하여 해당 웹사이트에 접속한다. 그리고 사이트 제일 하단에 위치한 곳에 사업자명을 확인한다. 아래 두 번째 사진과 같이 '파나소닉코리아 주식회사'로 표시된 것을 볼 수 있다. 최종적으로 전자공시에서 해당 기업명으로 검색하여 감사보고서를 참고해본다.

 

 

파나소닉코리아 웹사이트 메인 화면
파나소닉코리아 웹사이트 사업자 정보

 

파나소닉코리아의 경우 감리법인은 삼정회계법인에서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해당 기업의 결산월은 3월이다.

 

전자공시 파나소닉코리아 감사보고서

파나소닉코리아 기업개황자료

파나소닉코리아 기업 개황 자료

기업개황 자료를 통해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파나소닉은 우리나라에서 꽤 오래전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회사 설립일은 2000년 11월 10일이며 업종명은 무역, 가정용 전기기기, 오파, 기술지도 및 A/S업을 하고 있다. 당기 기준으로 임직원수는 47명이며 한국 법인의 대표자는 일본인이다. 소니, 캐논, 파나소닉 및 니콘 중 유일하게 우리나라 사람이 대표자를 하고 있는 기업은 니콘이다.

 

파나소닉코리아 재무제표 분석

재무제표 주요 3개 항목을 차례대로 살펴보기로 하자. 재무상태표 / 손익계산서 / 현금흐름표, 총 3가지를 살펴보며 타 경쟁사들과의 규모 차이를 비교해 보기로 하겠다. 중간에 특이사항이 있다면 별도 설명을 통해 내용을 풀어서 작성할 계획이다.

 

 

자산 : 재무상태표

자산의 경우 가장 먼저 '현금 및 현금성 자산' 항목을 살펴보면 전기 대비 -35.9% 감소했음을 볼 수 있다. 재고자산 항목의 값이 전기 대비 증가한 주 요인은 미착품 증가이다.

파나소닉코리아 자산 (재무상태표)

부채 : 재무상태표

당기 유동부채는 63억 원에 달하고 전기의 경우 88억 정도를 가지고 있었다. 전기 대비 유동부채는 줄어들었으나 비유동부채는 다소 증가했음을 볼 수 있다 (판매보증 충당 부채). 전체적으로 부채 총계는 전기 대비 당기 -25.2% 줄어들었다.

파나소닉코리아 부채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파나소닉코리아 손익계산서를 통해 매출액, 판관비 및 영업이익 / 당기순이익을 살펴보자. 가장 먼저 매출액의 경우 전기 897억 원에서 729억 원 정도로 다소 줄어든 것을 볼 수 있다. 현재 시리즈로 분석 중인 일본 카메라 제조사 캐논, 소니, 니콘 및 파나소닉 코리아 중 유일하게 전기 대비 당기 매출액이 증가한 곳은 1곳밖에 없다. 그곳은 바로 소니코리아에 해당하며 이 곳을 제외하면 모두 YOY 매출액이 감소하였다. 파나소닉코리아 또한 전기 대비 매출액이 -18.8% 감소하였음을 볼 수 있다. 다행스럽게 매출원가 및 판관비는 그에 맞게 비례해서 감소하였다.

 

 

파나소닉코리아 매출, 판관비 (손익계산서)
파나소닉코리아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손익계산서)

충격적이지만 파나소닉코리아의 당기순이익은 전기 대비 -51.0% 감소하였음을 볼 수 있다. 캐논, 니콘과 마찬가지로 현재 상당히 절체절명의 경영 위기 환경 속에 있음을 볼 수 있다. 물론 다른 제조사들과 마찬가지로 '카메라 사업'만 하지 않기 때문에 입장의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카메라 산업에 국한하여 본다면 상당한 위기에 처해 있음을 볼 수 있다. 또한 영억이익도 마찬가지로 상당 부분 전기 대비 감소하였다.

 

현금흐름표

먼저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을 살펴보면 당기순이익의 감소 및 자산부채의 변동에 따라 상당 마이너스 현금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타 투자활동은 줄이고 있으며 재무활동으로 인해 부채가 증가했음을 추가적인 내용을 직접 살펴보면 알 수 있다. 또한 배당금으로 인한 현금 유출 항목을 보게 되면 당기순이익을 넘지는 않지만 거의 유사한 금액대를 배당액으로 유출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니콘이미징코리아 경우와 유사한 형태를 지니고 있다.

 

 

현금흐름표 (파나소닉코리아) 1
현금흐름표 (파나소닉코리아) 2

 

결론

파나소닉코리아 감사보고서의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및 현금흐름표를 살펴보면 역시나 현재 어려운 상황에 처한 카메라사업을 떠올릴 수 있다. 소니코리아를 제외한 모든곳이 YOY 매출액이 감소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상당한 영업이익 감소로 인하여 현금이 감소하고 있는 구조이다. 어쩌면 몇해 안에 제2의 올림푸스 같은 사태가 발생되지 않으리란 법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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