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를 위한 저소음 적축 기계식 키보드 시장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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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티스토리 그리고 워드프레스를 통한 블로그에 글쓰기를 하게 되면서 키보드에 더욱 관심이 많아졌다. 1인 지식 기업가를 꿈꾸는 나로서 글쓰기는 이제 매일매일 수행하는 일과가 되었고 나의 손가락 관절은 내게 그 무엇보다 소중한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그렇다면 나에게 있어 근래 가장 중요하게 다가오는 IT기기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키보드'이다. 물론 마우스도 중요하지만 현재 사용하고 있는 로지텍 MX Master 3 그리고 로지텍 MX Anywhere 2S에 크게 불만 없이 만족하고 있기 때문에 키보드만 해결하면 된다. 

 

 

사실 사전에 Kickstarter를 통해 펀딩 해서 Reward로 받은 Keychron제품을 잘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Keychron Keyboard를 구매할 당시 아래 주문서와 같이 'Red Switch'로 구매하였는데 소리가 너무 커서 사용하는데 조금 문제가 있었다. 물론 이 소리는 너무나 매력적이라 마음에 들지만 내가 원래 사용하고자 했던 목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게 계속 답답했다.   

사실 Keychron 공식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Gateron Switch Features 같이 적축은 가장 Quiet 하다고 나와 있어서 구매하였는데 실제로는 소리가 꽤 큰 편이라 회사에서도 사용하지 못하고 카페에서도 사용하지 못하고 집에서만 겨우 사용하고 있다. 

https://youtu.be/3oW9O08QEmY

 

내가 키보드를 카페에서 사용해야 하는 이유는 이제 블로그를 시작함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시간이 날 때마다 글을 작성하고 있고 그래야만 하는 삶의 패턴을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현재 거북목이 꽤 진행된 상태라서 조금만 고개를 숙이고 랩탑을 사용하면 너무 목 주변 근육이 아파서 일을 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래서 항상 랩탑의 모니터 위치는 눈과 동일한 높이로 놓은 후 작업을 해야 한다. 그래서 카페에서 장기간(1시간 이상)을 작업할 일이 생기면 키보드는 거의 필수가 되었다(이런 사정을 모르는 분들은 카페에서 유난 떤다고 생각하실 텐데 마음이 아프다 ㅠ_ㅠ)

아무튼 결론적으로 이 Keychron K2 키보드를 카페에서 사용해보니 발생되는 소음 때문에 더 이상의 사용은 무리라는 판 판단이 들었고 '무소음 혹은 저소음'의 추가 텐키리스 키보드를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이럴 때 정보 찾는 곳은 유튜브가 최고다. 유튜브에서 '저소음 키보드'를 바로 검색해본다. 

 

 

https://www.youtube.com/results?search_query=%EC%A0%80%EC%86%8C%EC%9D%8C%ED%82%A4%EB%B3%B4%EB%93%9C

 

저소음키보드 - YouTube

 

www.youtube.com

위의 보이는 영상들에서 대략 10만 원이 넘는 기계식 키보드 중에 꽤 괜찮은 키보드 들을 찾아봤다. 이 중에 내 눈에 들어온 키보드는 다음 5가지였다.

 

1. 토체프(Tauche.F) 텐키리스

출처: 씽크웨이 공식 홈페이지

'저소음 기계식 키보드'를 검색했을 때 유튜브에서 가장 먼저 발견했던 키보드이다. 개인적으로 아래 첨부된 영상을 보자마자 토체프 텐키리스 다크그레이 모델 바로 주문해버릴 뻔했다. 이 영상 덕분에 체리 키캡 중에 '저소음 적축'이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나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던 유튜브 영상 공유]

https://youtu.be/vr8uwjMcoos

기계식 키보드라고 하면 보통 다들 시끄러운 '청축'의 이미지를 갖고 있을 텐데 이 저소음 적축은 사무실에서도 사용이 가능할 정도로 '상대적'으로 정숙했다. 실제로 타건 영상을 보면 느끼겠지만 정말 조용한 사무실에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소음이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일반적인 적축이 아니라 저소음 적축이라는 점이다. 반드시 저소음이 붙은 적축을 구매해야 한다 (영어로는 Red cap <> Silent Red cap으로 표기되며 Silent 모델이 보통 USD 기준으로 10$정도 더 비싼 편이다)

 

 

먼저 이 키보드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DURGOD' X 'Think Way'의 2개 회사가 합작하여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만든 제품이라고 한다. DURGOD 제품은 현재 중국에서 굉장히 유명한 키보드 회사로 알고 있으며 지금까지 꽤 괜찮은 퍼포먼스와 퀄리티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업체로 알고 있다. 추가로 DURGOD 업체 관련한 정보는 아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살펴보길 바란다.

https://www.durgod.com/page8?_l=en&article_id=25

 

The new mechanical keyboard of DURGOD with CHERRY mechanical switches will come into the market.

The new mechanical keyboard of DURGOD with CHERRY mechanical switches will come into the market. Source: | Author:zhuhaixueshi | Publish time: 805 days ago | 9840 Views | Share: DURGOD launchs the new mechanical keyboard series for the game's fans - the TA

www.durgod.com

구매는 아래 링크에서 가능하며 현재는 아쉽게도 품절이 되어 텐키리스 모델은 공식 수입처(싱크웨이)를 통해서 구입할 수 없다. 공식 수입사에 문의해본 결과 4월 초중순에 수입이 되어 판매된다고 하니 참조하기 바란다.

 

 

2. 바밀로(Varmilo) 텐키리스 (VA87M)

바로 위의 토체프 유튜브 영상을 통해 '구매'를 결정 지을 뻔했으나 다행하게도 공식 수입사의 제품 품절로 인하여 '저소음 기계식 텐키리스 키보드'를 조금 더 찾아보기로 하여 검색 중에 알게 된 모델이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의 신속한 정보 검색을 위해 정확한 모델명은 다음과 같다. 바밀로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텐키리스 키보드의 모델명은 VA87M에 해당되며 내가 구매하고자 하는 컬러는 '다크 믹스'인 듯 하나 바밀로 중국 공식 홈페이지에는 이와 관련된 명칭은 없다. 아래 사이트에서 해외직구가 가능하지만 저소음 적축을 선택할 수 없기에 바밀로는 구매할 수 없다. 그리고 현재 환율을 고려해보면 129$에 저소음 적축 10$ 추가하여 배송대행까지 다 하면 비용이 꽤 들 듯하여 큰 장점이 없다. (또한 Varmilo는 타오바오 알리익스프레스에서도 제품을 찾지 못했다)

 

https://en.varmilo.com/keyboardproscenium/subject_product_detailed?subjectid=48

 

varmilo mechanical keyboard

Add-To-Wishlist Add-To-Cart Buy now

en.varmilo.com

 

사실 바밀로 키보드는 아래 펀키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입하는 게 가장 합리적이었던 것 같다. 무상 AS도 가능하고 가격도 나쁘지 않다.

http://funkeys.co.kr/shop/list.php?ca_id=10

 

펀키스 공식 홈페이지

펀키스, Funkeys, 바밀로, 더키, Varmilo, Ducky, 더키 키보드, 바밀로 키보드, 키보드 커스텀, 기계식 키보드, 명품 기계식 키보드, 프리미엄 기계식 키보드, 커스텀 기계식 키보드, Mechanical Keybard, Custom Keybard, 체리 MX, Cherry MX, 체리 스위치

funkeys.co.kr

 

 

출처: 펀키스 공식 홈페이지

내가 그토록 구매하고 싶던 바밀로 텐키리스 제품은 바로 위의 다크 믹스 제품이다 (Varmilo VA87M). 눈물 나게도 이 제품은 품절이다. 아마 중국 바밀로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판매하지 않는 걸 보면 더 이상 수입이 되지 않는가 보다. 글을 보면서 다시 봐도 마음이 아프다. 내가 제일 좋아할 타입이라 너무 구매하고 싶으나 살 수 없다. 현재 입고 예정 계획이 있는지 문의 메일을 보내 놓았으니 기다려 봐야겠으나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게 정신건강에 좋을 듯하다.

만약 바밀로 키보드가 궁금하신 분들이 있다면 내가 참조했던 다음 유튜브 영상이 도움이 될 거라 본다. 영상의 퀄리티는 마음에 들지 않으나 그저 참조하기에는 크게 부족하진 않다.

https://youtu.be/Ted1vKxuHQs

 

 

3. 레오폴드 텐키리스 (FC750R PD/OE)

기계식 키보드에서 한 번쯤은 들어봤을 유명한 레오폴드. 내가 리얼포스 무접점 키보드를 구매하게 되면서 처음으로 알게 되었던 브랜드였다. 그리고 이번에 내가 레오폴드에서 구입하고자 했던 텐키리스 키보드 모델의 정식 모델명은 다음과 같다.

 

모델명: FC750R

 - 현재 리얼포스 무접점 키보드는 갖고 있기 때문에 카페에서 사용할 무소음 적축을 차용한 텐키리스 키보드를 사고자 한다. 그래서 레오폴드 키보드에서 텐키리스 모델인 FC750R에 한하여 살펴본다.

출처: 레오폴드
출처: 레오폴드

레오폴드 FC750R 제품들 중에 컬러는 여러 가지가 존재한다.

스웨디시 블랙/화이트, 애쉬 옐로우, 화이트 그레이, 라이트 핑크, 그레이 블루, 블랙 퍼플, 화이트 투톤, 화이트, 블랙, 그라파이트, 에버그린. 나는 이 중에 '그레이 블루'가 가장 이쁘고 마음에 들기 때문에 내가 만약 레오폴드로 최종 결정을 하게 되면 이 제품을 구매하려고 한다. 만약 위의 그레이 블루가 너무 심심하게 느껴지면 그다음으로 끌리는 건 스웨디시 제품으로 아래와 같다.

출처: 레오폴드 (FC750R 스웨디시 화이트 영문)
출처: 레오폴드 (FC750R 스웨디시 블랙 영문)

 

레오폴드 FC750R 모델에서 OE라는 항목과 PD라는 세부 모델이 존재하는데 그 차이는 모두 동일한 조건에서 '키캡'만 다르다고 한다. 키캡도 둘 다 PBT형태이지만 아래 사진과 같이 키캡의 높이 차이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차이가 나에게 어떻게 다가오는지를 알려면 사실 '타건(직접 키보드 실물을 놓고 타이핑을 해보는 것)'만이 정답이라고 생각된다. 그래서 레오폴드를 구매할 생각이 있는 분들이라면 레오폴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안내하는 타건이 가능한 오프라인 샵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현재 정부에서 제안하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3월 25일 자 기준으로 타건샵 운영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향후 타건이 가능한 시점은 리더스키 홈페이지를 참조하기 바란다)

출처: 레오폴드 공식홈페이지
출처: 레오폴드 공식홈페이지

<레오폴드 공식홈페이지>

https://www.leopold.co.kr/

 

https://www.leopold.co.kr/

050-2020-1030 평일 10:00~17:00 *토,일,공휴일은 휴무입니다.

www.leopold.co.kr

4. 엠스톤글로벌 

엠스톤 제품은 레오폴드 및 비말로 제품들을 찾아보던 중에 '가성비' 제품으로 많이들 추천을 해줘서 알게 되었다. 특히 엠스톤 제품 중에 'mStone Groove T 87A SF' 제품이 눈에 들어왔다. 현재 Light grey제품은 구매할 수 있으나 Dark Grey 제품은 구매할 수 없다. 만약 다크 그레이 컬러가 나쁘지 않다면 이 제품 또한 나쁘지 않은 선택으로 생각된다. 아주 만약 내가 레오폴드를 굳이 구입해도 되지 않는다고 판단이 서면 이 제품을 구입할 확률이 높다.

5. DURGOD 

드루갓 제품이 좋다는 소리는 많이 들었지만 현재 제대로 구매가 가능한 곳은 없어 보인다. 만약 구입이 가능했다면 고려해보려고 했던 모델명은 드루갓(durgod) K320 제품이었다. 기존에 스카이디지털에서 수입 판매했던 걸로 보인다. 디자인이 상당히 마음에 드는데 현재 구매를 하지 못하는 게 아쉬울 따름이다.

 

그 대신 타오바오 혹은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살펴보면 구입이 가능한 제품이 여럿 보인다. 아직 공식 판매처를 찾지 못해서 구입을 하진 않았지만 유명한 사이트로 예상되는 'KPrepublic Store'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링크를 첨부한다. 나도 레오폴드를 구매하지 않으면 한번 이것을 구매할지 고민을 해봐야겠다.

 

만약 드루갓 K320을 구매하고 싶다면 다음 링크의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를 해도 되고 타오바오를 통해 구입해도 된다. 그러나 타오바오 T Mall에서 구입해서 배송 대행비까지 다 하면 결국 알리익스프레스와 가격이 동일하다. 타오바오 혹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할 때는 꼭 필히 '공식 스토어'에서 구매하기를 추천한다. 괜히 싼 가격의 리테일 셀러에게 구입했다가 '가품'을 구입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 (우리나라 이커머스 스토어의 사기꾼보다 1000배는 많다는 각오로 긴장하고 이용해야 한다)

https://s.click.aliexpress.com/e/_dTVR53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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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 결론]

정말 당황스럽게도 내가 마음에 드는 이 모든 키보드가 오늘 일자 기준으로 정상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것이 거의 1곳밖에 없다. (2020년 3월 31일 기준). 토체프의 경우 4월 초중순에 수입되어 판매가 가능하다는 씽크웨이의 공지가 있었고 바밀로의 경우 내가 구입하고 싶은 VA87 모델의 저소음 적축 모델은 아예 현재 판매하지도 않는다. 엠스톤은 화이트 모델만 구입이 가능하며 현재 블랙은 품절 상태로 수입이 되기 않고 있다. 또한 DURGOD K20 제품은 품절 처리되어 더 이상 수입이 되지 않는 듯하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구입이 가능한 것은 레오폴드 제품밖에 없다. 차라리 보지도 않았을 것을 보고 말아서 더 마음이 아프다. 

 

이 글을 모두 읽으신 분들은 느끼시겠지만 이제 대부분의 선두 기계식 키보드 제조사는 모두 중국 기업이다. 모두 유튜브에서 '갓'을 외치던 기업들이 알고 보면 모두 중국에서 수입되어 판매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DJI 회사의 Drone들이 현재 전 세계 민영 드론 시장을 거의 독식하다시피 하고 있는 것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을 때 같이 충격을 받았다. 중국을 비하하는 게 아니라 중국의 발전된 기술이 피부로 와 닿는 순간임을 체감하게 된 감정이라고 말하고 싶다. 어느 순간 IT 관련 장비에서 우수 제품들을 찾다 보면 모두 중국에서 설계, 개발, 제조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너무 당연한 말이겠지만 이제 중국은 더 이상 과거의 중국이 아닌 듯싶다. 

 

 

다시 본 글에서 얘기한 이야기로 돌아오자면, 이번 기회를 통해 저소음 적축 체리 키캡을 알게 되어 매우 반가웠다. 기존에는 기계식 키보드라 하면 무조건 청축의 시끄러움이 고정적인 이미지로 작용했는데 그것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Paper Work이 많아서 타이핑을 많이 해야 되는 입장인 내 주변 지인들도 이 사실을 알면 꽤 많이 구입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 위 5개 제품 중에 제대로 구매가 바로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은 오직 레오폴드뿐이다. 물론 엠스톤과 토체프 제품도 곧 '수입' 이 된다고는 하나 아직 기약이 없는 것으로 보아 불확실한 것 같다. 아무래도 제조사 위치가 중국이기 때문에 COVID-19 영향을 꽤 많이 받은 듯하다. 

 

마지막으로 제품을 찾아보면서 구입만 할 수 있다면 내가 구입하고 싶었던 내 솔직한 마음을 토대로 순위를 매겨보도록 하겠다. 물론 이 순위는 의미 없이 내 마음이 가는 느낌적인 느낌의 순서이다. 구입만 할 수 있다면 비말로는 가장 구매하고 싶었다. 그러나 마음이 아프게도 내가 원하는 모델의 컬러로 구입이 불가능했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레오폴드' 혹은 '토체프 or 엠스톤'을 구매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바밀로 > 레오폴드=토체프 > 엠스톤 = DURGOD

 

저소음 적축 기계식 텐키리스 키보드를 구매하기 위해 거의 하루를 투자하여 10시간 정도 이 기계식 키보드에 대해 공부하며 찾아본 듯하다. 부디 내 고생이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다른 누군가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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