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 인수 롯데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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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흥미로운 기사를 발견했다. 전통 오프라인 유통의 강자였던 롯데그룹에서 중고나라를 인수한다는 소식이다. 사실 이 그룹은 지난 일본 전통 오프라인 유통의 강자였던 롯데그룹에서 중고나라를 인수한다는 소식이다. 사실 이 그룹은 지난 일본에서 한국으로 전략물자 수출 제한을 실행하면서 반일 감정이 격화되며 동시 반일감정으로 인해 안 좋은 이미지를 지니게 되었다. 왜냐하면 대표적으로 일본 소재 기업들과 친밀한 관계를 지니고 있으며 그룹 선대 회장이 일본 기반으로 성장한 과거 배경이 있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이에 따라 전통 유통산업에 있어서 지니고 있던 강점이 점차 무너지기 시작해 그룹 전반적인 경쟁력 악화 우려가 있었다. 그러던 찰나 바로 다음 기사가 뜨고 말았는데 업계에서는 이런저런 말이 많았다.

롯데 중고나라 인수 소식

업계에서 바라보는 중요 시사점은 바로 이 것이다. 지금 현재 롯데가 본업인 유통 산업에서도 경쟁력을 확실하게 갖추지 못한 상황에서 중고나라 인수가 옳은가?라는 의문이다. 그렇다면 우린 이 부분에서 객관적인 사실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롯데쇼핑의 중고나라 지분 인수는 옳은가?

첫번째 질문, 과연 중고나라는 얼마에 인수를 했는가

두 번째 질문, 중고나라는 그만한 가치가 있는가

세 번째 질문, 롯데의 현재 상황은 어떠한가

 

 

위 세가지 항목을 각각 상세하게 살펴보자. 가장 먼저 첫 번째 중고나라의 경우 뉴스 주요 경제지 기사에 따르면 현재 거래규모 20조 원의 중고거래 플랫폼에 해당한다. 얼마 전 주식 매매계약 금액을 살펴보면 유진자산운용, NH투자증권- 오퍼스 PE (기관투자형 사모펀드)와 공동으로 롯데쇼핑에서 총 1150억 원을 투자금으로 인수했다. 또한 이 중 롯데 그룹의 롯데쇼핑의 투자금은 200억 원 남짓이다. 물론 공동 투자자 중 롯데쇼핑만 전략적 투자자(SI)에 해당한다. 이 부분이 의미하는 바는 나머지 재무적 투자자(FI) 들의 지분을 인수할 수 있는 콜옵션 권리를 보유했음을 암시한다 (실제로 그러하다). 롯데쇼핑의 전략적 선택에 따라 언제든 중고나라의 최대 주주로 올라설 수 있음을 의미한다.

 

 

두번째 질문 사항으로 돌아와서 보자면, 현재 롯데 그룹은 최근 M&A 매물로 나온 이베이코리아 그리고 중고나라 빅딜을 놓치면 굉장한 위기가 발생될 수 있다는 인식이 있는 것 같다. 실제로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도 롯데는 뛰어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 번째 질문을 살펴보자면 2018년 84조 원 규모였던 롯데그룹의 매출은 지난해 70조 원 추산 금액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쪼그라든 상황이다. 가장 큰 문제는 신사업 개척 및 사업 다각화에 실패한 탓이다. 유통 업계의 경쟁자인 신세계, 이마트 그룹을 보더라도 기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모바일 시대로 전환함에 따른 트랜스포메이션에 상당한 노력과 혁신을 이룬 것을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롯데그룹은 이빨 빠진 호랑이처럼 별다른 임팩트 있는 혁신을 이루지 못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 시사점

그렇다면 롯데그룹은 그저 지는 해에 불과할까? 내 생각은 그렇지 않다. 유통업계의 전통 강호 롯데는 현재 e커머스 1위 반전을 노리고 있다. 그 바탕에 중고나라 인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중고거래 플랫폼이 강력한 온라인 플랫폼시장으로 성장하리란 믿음이 있다. 실제로 미국 중고 플랫폼인 넥스트도어의 경우 50억 달러 (약 5조 6천억 원, 작년 10월 기준) 가치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이 비즈니스 모델은 전통적인 기업들의 비즈니스 모델과 조금 결이 달라서 나름의 경쟁력을 갖춘 부분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롯데그룹이 과연 중고나라를 바탕으로 어떻게 기존 그룹사의 비즈니스와 융합하여 시너지를 낼지 많은 고민을 해보며 상상을 해봐야 한다. 특히 롯데그룹의 SI 계열사에 속하는 롯데정보통신에 잡히는 용역 발주건을 수시로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과거 신세계 그룹의 경우 SSG 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 신세계 I&C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음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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