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트서플라이 온라인 아웃렛 행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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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itsupply outlet

 즐거운 금요일 저녁 갑작스럽게 Suitsupply에서 이메일이 왔다. 제목은 "Online exclusive outlet - bigger than ever"이었고 이메일 원문에는 Access code가 적혀 있었다. "BIGOUTLET" 코드명이 항상 이메일을 받을 때마다 느끼지만 너무 귀엽다. 역시 수트서플라이는 위트 있는 브랜드다. 아무튼 수트서플라이 온라인 아웃렛에서 수트를 사기 위해 Enter outlet을 클릭하면 사이트로 이동하게 된다. 그러나 문제는 여기는 한국이라는 점이고 이런 온라인 아웃렛 행사는 항상 한국 시장은 배제된다. 왜냐하면 한국시장에는 삼성물산 패션부문 수트서플라이팀이 있기 때문에 본사에서 시행하는 아웃렛 정책에 따라 진행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린 다음의 전략이 필요하다.

 

"VPN : 유럽 국가인척 접속하자"

 수트서플라이 온라인 아웃렛 홈페이지를 접속하기 위해서는 본사가 위치한 EU 유럽 국가 인척 접속을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VPN을 사용해서 유럽 국가 중 한 국가의 IP로 우회하여 접속하면 된다. 그리고 제품을 배송받을 국가로 지정한 후 쇼핑 후 구입하면 된다. 나 같은 경우 보통 독일에 위치한 배송대행업체를 활용하기 때문에 국가 설정을 '독일'로 하고 상품을 구입하는 편이다. 

 

 가끔 VPN을 사용하기 귀찮을때는 다음과 같이 인터넷 사용 기록 삭제를 한 후 Suitsupply를 접속해서 '네덜란드' 혹은 '독일' 같은 국가로 설정하여 접속한 다음 Online outlet site에 접속하기도 한다. 처음 Suitsupply를 접속할 때 내가 설정한 국가에 대한 쿠키?! 정보가 남아 있어서 그런지 유럽으로 인식하고 Online outlet site에 이상 없이 정상 접속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방법이 항상 되는 건 아니라서 무조건 된다고 말하기는 어렵고 한번쯤 시도해볼 만하다고 말하고 싶다. 

어떤 방법을 쓰든 Online outlet site에 접속하게 되면 다음의 첫 화면이 보인다. 현재 온라인 아웃렛 페이지에서 판매하고 있는 의류 카테고리는 '수트(Suits) / 재킷(Jacket) / 코트(Coats) / 기타 액세서리(Accessories) / 바지(Trousers) / 셔츠(Shirts) / 신발(Shoes) / 니트(Knitwear)'가 있다. 물론 난 당연히 수트쟁이로서 수트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가장 첫 번째 카테고리부터 공략한다.

수트 카테고리를 선택하는 순간 가장 떨리는 순간이다. 이번 아웃렛 세일 기간에 내가 마음에 드는 옷이 있을까 없을까가 10초 안에 결정되는 순간이다. 그리고 수트서플라이 온라인 아웃렛의 경우 재고가 존재하는 제품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꼭 필수적으로 '사이즈' 선택을 먼저 해야 제품들을 볼 수 있다. 사이즈 선택 없이 현재 판매하고 있는 옷의 종류를 볼 수는 없다.  

수트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나서 '사이즈'를 선택하면 위와 같이 실제 구매가 가능한 수트들이 보인다. 이래서 항상 내 몸에 맞는 이태리(IT) / 미국(US) 기준의 옷 사이즈를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치열한 핫딜의 세계에서 번개같이 핫딜을 구매할 수 있다. 실제로 인기 상품의 경우 오픈하자마자 바로 재고가 빠지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왜냐하면 이런 행사는 보통 전 세계가 동시에 구매 경쟁을 하기 때문이다. 보통 사람들의 생각이 비슷하기 때문에 좋은 원단의 가성비 좋은 제품들은 금방 매진이 된다. 

 

이번에는 특별히 구매하고 싶은 디자인이 많지 않고 기존에 갖고 있던 수트들과 겹치는 옷들이 많았다. 그래서 처음으로 최상위 라인의 수트인 Jort를 사볼까 하다가 고환율 덕분에 정신 차리고 그냥 구경만 하였다. 

 

마지막으로 마음에 들어서 끝까지 살펴본 Jort 수트이다. 보통 사람들은 컬러가 부담스럽다고 할 수 있는데 내 눈에는 이런 옷들이 참 이쁜 것 같다. 물론 색 대비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이유는 모델이 흑인인 이유도 있을 것이다. 역시 의류 쪽에서는 흑인 모델분들이 참 멋있다. 만약 수트 카테고리에서 마음에 드는 게 없다면 다른 카테고리들도 모두 살펴볼 수 있다. 

수트외에 재킷들도 많이 판매하고 있으니 많은 구경 하길 바란다.

 

결론적으로 이번 온라인 아웃렛 행사에서는 처음으로 '구매'를 하지 않았다. 눈에 불을 켜고 30분 동안 10차례를 반복해서 Suits 카테고리를 모두 살펴봤지만 마음에 확 끌리는 상품이 없었다. 너무나 아쉽지만 다음을 위해 돈을 아껴놓았다고 생각해야겠다. 누군가에게는 이번 행사가 굉장히 좋게 느껴질 수 도 있는 큰 규모이지만 나 같은 경우에는 현재 갖고 있는 수트들의 느낌이 모두 겹치는 바람에 굳이 구매할만한 옷이 없었다.


마지막으로 내가 다음 온라인 아웃렛 제품으로 부디 제발 나타나길 염원하는 올해 신상 제품들이다. SAHARA Jacket의 경우 우리나라 수트서플라이(제일모직 수트서플라이팀이 운영) 매장에도 수입해서 판매 중인 제품이다. 가히 너무나 매력적인 디자인의 옷이라고 할 수 있으며 수트에도 잘 어울릴 것으로 기대된다. 

그다음으로 HAVANA 라인으로 브라운 체크 수트인데 너무나 갖고 싶어서 처음 출시하자마자 관련 내용으로 별도 포스팅을 하였다. 내가 너무 이뻐하는 패턴과 색감의 이 수트는 내가 어떻게든 사고 말 거다. 물론 정가로는 부담되어서 사진 못할 것 같고(지금 이 시국에 유럽을 갈 순 없기 때문에) 세일을 하면 바로 지를 거다. 그러니 부디 온라인 아웃렛 사이트에 나타나 주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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