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신규가입(통신사이동) 보조금 받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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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에는 슬프게도 2대 *호구가 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한 가지 통신사만 계속 이용하는 사람. 그리고 인터넷 혹은 IPTV를 이용하면서 한 가지 통신사만 변동 없이 계속 이용한 사람. 

호구(虎口): 어수룩하여 이용하기 좋은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도대체 한가지 통신사만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로열티 좋은 고객인데 왜 호구란 말인가?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우리나라에는 3대 통신사가 존재한다. SK텔레콤, KT 그리고 LG유플러스. 이 3가지 통신사들이 크게 성장하지 못하는 내수시장(낮은 경제성장률 및 저출산으로 인해 인구수 증감 추이는 줄고 있기에)을 가지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서로의 서비스를 차별화할 수 있는 여지는 많이 없고(인프라 투자비가 너무 많이 들고 실익이 크지 못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전략은 타 통신사 고객을 유치하는 치킨게임을 펼치고 있다. 결론적으로, 어떻게 하면 다른 통신사 고객을 끌어올지 혈안이 되어 있기 때문에 장기계약 3~4년이 만료될 때마다 타 통신사 고객이 본인들의 통신사에 가입을 하면 엄청난 혜택을 준다. 이런 구조 때문에 기존 충성 고객들보다 타 통신사에서 넘어온 고객한테 더 높은 혜택을 주고 있다. 참 아이러니하지만 어쩔 수 없는 영업 구조다.(나 또한 어쩔 수 없는 이 구조가 이해가 간다)

 

 자,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장기계약 끝날때 마다 메뚜기처럼 통신사를 신나게 옮겨 다녀야 한다. 왜? 본사에서 제공하는 보조금 때문에!! 이동 안하고 계속 쓰면 호구된다. 정말 호구된다. 내가 그랬다.

 

그럼 이제 어떻게 이 보조금을 받으며 기존 계약이 만료되면 타 통신사로 가입할 수 있는지 꿀팁을 공유하도록 하겠다.

 

알고사 홈페이지

http://rgo4.com/

 

알고사

알고사닷컴, 휴대폰 가격비교, 인터넷, 카드, 렌탈, 쇼핑 정보 공유 커뮤니티.

rgo4.com

 

 먼저 위의 알고사 홈페이지로 이동해서 메뉴 상단 > 알고사 > 통신 알고사, 로 이동한다. 그 게시판을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형태의 게시글들이 보인다. 보통 대부분의 경우 open kakao talk을 통해서 가입상담을 받고 있다. 이 게시판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대리점 소속이라고 보면 되며 우리 같은 고객에게 상품을 판매했을 시 본사로부터 일정 부분의 커미션을 받는 형태로 돈을 벌고 있다고 생각된다. 또한 이들이 우리에게 제공하는 보조금도 본사로부터 제공받는 커미션을 바탕으로 제공하는 형태라고 이해하면 된다. 쉽게 말해서 어필리에이트(Affiliate marketing)와 같은 맥락이다.

 

 아래 게시글의 대리점들마다 제공하는 보조금의 금액은 사실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각 통신사 본사에서 제공하는 실적 수당은 대리점마다 별반 다를 바 없이 거의 동일하게 지급될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시기적으로 본사 정책에 따라 실적 수당의 많고 적고의 차이는 있겠지만 대리점들마다 특별한 이유 없이 차등을 주진 않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리점들마다 너무 많이 연락해 봐야 하나? 싶은 부담감은 가질 필요는 없다. 그 대신 게시글 중에 어디가 그나마 믿음을 가질 수 있겠는가? 에 대해 오히려 초점을 맞춰서 잘 찾아봐야 한다.

 

 

 

 나같은 경우에는 SK텔레콤을 3년 동안 장기계약으로 사용하고 이번에 KT로 이동하면서 아래 혜택을 받았다. 나 같은 경우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는 '인터넷'으로 관련 업무와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게 많아서 1기가 인터넷 단독 상품으로 가입하였다. 사은품은 현금+상품권으로 (현금 10만 원, 상품권 5만 원) 되어 있으며 대리점에 따라 상품권을 다시 반납하면 현금으로 지급해 주는 경우도 있었다. 일반적으로 인터넷 가입보다 'IPTV'까지 통합으로 가입하는 경우 더 높은 보조금을 지급해 주었다. 그래서 부모님 집도 오랫동안 SK텔레콤을 사용하고 계셨어서 이 기회에 KT로 같이 이동을 하였다. 

 

 만약 IPTV+인터넷이 가입되어 있는 상태에서 장기 계약이 만료된 경우 타 통신사에서 KT로 이동하게 되면 43만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상품권 10만 원+현금 33만 원). 물론 이 또한 대리점에 따라 상품권은 현금으로 바꿔주는 경우가 있으니 이는 사전에 가능 여부를 문의하기 바란다. 나 같은 경우는 대리점에서 먼저 관련 내용을 말해줬어서 무리 없이 진행되었다. 

 

결론

 인터넷 보조금은 손이 조금 가는편이다. 가장 먼저 믿을만한 대리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고 보조금 지급의 절차가 깔끔한 곳을 찾는 것이 필수다. 중간과정에서 리스크 헷지가 안 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는 어느 정도 리스크를 감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조금의 문제가 생길 여지가 있기라도 하면 나는 하기 싫다면 이 과정을 거치지 않기를 추천한다. 쉽게 말해서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했다가 잠적하면 별다른 방법은 없다. 물론 이 과정에 보조금 지급 관련해서 문제제기를 하면 통신사에서 계약 가입을 해지해주게 법적으로 되어 있으니 어느 정도 방법은 있다. 난 이번에 이 보조금을 지급받으며 가입을 하며 참 흥미로웠다. 법적으로는 각 통신사 본사들은 깔끔하게 아무것도 지급하지 않는 척?! 하면서 대리점이 실적을 올리길 바라며 모든 문제의 책임은 대리점으로 전가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어쩔 수 없이 통신 3사가 경쟁하다 보니 생겨난 형태라고 생각된다. 결국 나도 보조금을 받기 위해 이 과정을 거친 사람으로서 이 시스템을 뭐라 비난할 자격은 없겠다만 뒷 마음이 씁쓸한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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