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왕산마리나 현대요트 예약방법
- 생활정보
- 2020. 10. 15.
영종도 왕산마리나 현대요트 예약방법
결혼 예정인 여자 친구와 800일 기념으로 요트를 체험해 보기로 했다. 사실 오랫동안 이벤트로 생각해 왔던 것인데 드디어 실천에 옮길 수 있어서 기쁘다. 우리나라에서 요트를 타보려면 어디를 가야 할지 이곳저곳을 통해 많이 알아봤는데 결론적으로 서울 한강과 서울 인근의 인천 앞바다에서 가능했다. 송도국제도시 비법인사단 올댓 송도라는 네이버카페를 통해 해당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업체명은 현대요트라는 곳이었고 현재 다음 3곳에서 요트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 인천 왕산
2. 서울 한강
3. 제주 차귀도
서울 한강은 잠원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거리적으로나 위치적으로 좋았으나 한강 보다는 '바다'의 느낌을 얻고자 이번에는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왕산마리나에 가서 요트 체험을 해보기로 결정했다. 이제 내가 예약했던 요트 서비스를 어떻게 진행하는지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 이 글에서는 요트 예약 방법과 업체 소개 그리고 실제 결제했던 가격 정보 및 예약을 하면서 느꼈던 이 업체의 아쉬운 점 등에 대한 내용이 기재되어 있다. 또한 아쉬운 점 부분을 살펴보면 알겠지만 이 글은 해당 업체로부터 어떠한 금전적인 이득을 받거나 광고성 글이 아닌 정보성 글임을 밝힌다. 만약 아쉬운 점을 현대요트 기업에서 보게 된다면 반드시 한번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여 심사숙고해주셨으면 한다.
먼저 다음 혹은 구글에서 '현대요트' 라고 검색을 한다. 가장 상단에 나타나는 해양레저 선도기업 현대요트 웹사이트에 접속한다 (www.hdyachts.com).
위 사이트에 접속한 후 상단 대표메뉴에서 '요트 차터 서비스'를 선택한 다음 하위 메뉴에서 '예약하기'를 선택한다. 그러면 새로운 예약 관련 웹사이트로 이동이 되는데 바로 이 곳에서 요트 예약이 가능하다.
현대요트에서 현대&코스모스 웹사이트로 이동한 후 요트 예약 서비스가 가능하다. 가장 먼저 어느 지역에서 요트 차터 서비스를 이용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 차귀도, 서울 한강 및 인천 왕산에서 가능하다. 나 같은 경우 제주도를 제외한 육지에서 유일하게 '바다'를 느낄 수 있는 곳인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왕산마리나로 결정을 하였다. 특히 서해에 위치한 인천 지역의 바다는 일몰 시간대에 경관이 매우 좋기 때문에 그 부분도 기대가 되었다.
현대요트 차터서비스 가격 소개
많은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실 이용 가격에 대해 살펴보자. 그래서 알겠고 요트 얼마라고? 이렇게 많은 선배들이 질문을 하셨다. 그렇다 우리에겐 사실 아직 요트라는 건 그저 비싸고 사치스러운 존재로 느껴지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게 '심하게' 비싸지는 않고 한번 정도 체험해 볼 수 있는 정도의 가격이기 때문에 큰 부담은 갖지 않아도 될 듯하다. 특히 현재 인천 왕산마리나의 요트체험을 할 때 인천광역시민의 경우는 3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더욱 부담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아쉽게도 난 인천광역시에 거주하고 있지 않아 해당 혜택을 받을 수 없었다. 만약 일행 중 한 명만 있다면 모두 적용이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현재 인천 왕산마리나 기준으로 우리가 체험해 볼 수 있는 요트의 종류는 코스모스 1,2 / IRIS 아이리스 / 시그니처 Fishing boat이다. 사실 나 도한 요트를 타본 적이 없고 보기만 했던 터라 요트에 대한 설명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시각적으로 어떻게 생겼는지 감은 잡을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본인이 체험해 보고 싶었던 콘셉트를 선택하면 좋을 듯하다.
여러 패키지 상품 안내
현대요트에서는 일반 요트 예약 뿐만이 아니라 패키지 예약까지 모두 가능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참고로 나 같은 경우 피크닉 요팅 패키지를 결제해서 체험해 보고자 했다. 요트 체험을 하면서 바다 위에서 몇 가지 음료와 쿠키 같은 것들을 준다고 한다.
현대요트 아쉬웠던 점
현대요트에 예약을 하고 카카오톡 안내 사항을 받고 나니 한 가지 의아한 점이 있었다. 아래 카카오톡으로 전달 된 내용을 살펴보면 '이용일 1일 전 최소인원 예약 미달 시 현장에서 추가 요금이 발생될 수 있다'라는 내용이 있었다. 난 이 문구를 보자마자 바로 든 생각이 이용일 1일 전 최소인원이 미달되면 요트 이용을 취소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문제는 아래 사진의 취소 환불규정에 따르면 이용일 기준 1일 전에는 취소 시 환불 불가라는 내용이 있었다. 그래서 내가 취소하고 싶어도 취소할 수 없고 모든 추가 요금을 부담해야 되는 엄청난 리스크가 있었다. 본 구조가 문제가 있어 보여서 현대요트사 032-710-6976으로 직접 전화 통화를 하였다.
해당 내용을 살펴보면 현재 구조상 소비자가 상당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형태이며 최소인원 미달이 된 것이 소비자의 과실이 아님에도 취소 불가 한 구조가 조금 문제가 있지 않겠냐? 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물론 이렇게 예약제로 운영되는 서비스의 경우 최소 인원이 미달되면 운영이 되지 않을 수 있는 점은 동의한다 그러나 이런 방식이 아닌 운영을 위한 최소 인원 이용요금을 기존 예약자에게 모두 전가하는 구조는 매우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었다. 해당 고객센터에 내용을 전달하니 내가 받게 된 답변 사항은 상당히 충격적이었다. 그들의 첫마디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고 해당 문구는 예약 시에도 기재되어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데요?'였다. 본 내용을 듣고 내 귀를 의심하고 재차 문의했으나 나와 통화했던 담당자분의 대답은 다르지 않았다. 내가 지금 고객센터에 전화한 게 맞나 싶을 정도로 당황스러웠다. 나와 통화한 담당자분께서는 지금까지 한 번도 문제가 되지 않았던 사항을 왜 문제를 삼냐는 말을 했고 마치 내가 까탈스럽다는 듯한 릐앙스로 대답을 하였다. 사실 난 주변에 이미 현대요트 예약 서비스에 대해 상당히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홍보한 바 있었다. 그러나 고객센터에 통화를 한 이후 엄청난 후회와 실망을 했다. 만약 나라면 본 구조에 대해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인정하고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방안을 강구하거나 다른 방향으로 생각을 잘해보겠다고 '말'이라도 할 것 같다. 적어도 나와 통화했던 그 담당자는 고객 경험 관리에 대해 잘 모르시는 듯해서 안타까웠다. 그래서 나는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 약관에 대해 문제 소지에 대해 공식적으로 의견을 전달해 보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