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매입 공시 확인방법
- 경제적 자유로 가는길
- 2020. 12. 30.
최근 바쁜 매일 하루를 보내며 티스토리 블로그에 글을 쓸 여력이 되지 않아 블로그 포스팅을 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다. 오늘은 꼭 전달하고자 하는 정보가 있어 관련 내용을 적어본다. 최근 주식시장이 장기적으로 상승장을 나타내면서 평소 주식투자를 하지 않던 친구들까지 투자를 입문하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특히 급하게 투자를 결정하면서 공부할 시간적 여유가 되지 않아 이것저것 물어보는 경우가 많았다.
이 글에서는 그 내용 중 '자사주 취득 여부 확인 방법'에 대해 공유하고자 한다. 그전에 앞서 우리가 왜 자사주 취득 사항을 챙겨야 하는지 그 이유부터 살펴보자.
자사주 의미
자사주, 自社株(自己株式) / Treasury Stock. 흔히 자사주는 자기주식 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용어 이해를 위해 구글에서 검색을 해보면 Investopedia에서 아래와 같이 설명되어 있다. 아래 내용을 살펴보면 자사주 매입 행위는 기업을 시장에 공개 (IPO)한 주체가 주식이 거래되는 시장에서 유통주식수를 감소시키기 위해 진행하는 행위라고 기술되어 있다. 실제로 자사주 매입의 경우는 주주가치 제고와 함께 거래되는 유통주식수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본인 기업의 주식을 트레이더처럼 수시로 사고팔고 하지 않고 매입을 한 상태로 지니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자사주 의미는 말그대로 자기 본인의 주식 (자기 회사) 뜻을 의미한다.
자사주 매입 여부 확인 방법
공시 확인하기
가장 먼저 자사주 매입을 하게 되면 해당 기업은 공시를 하게 된다. 그래서 우린 해당 공시를 필수로 챙길 필요가 있다. 그래서 이 글을 통해 어디서 어떻게 무엇을 확인하면 되는지 소개하겠다. 가장 먼저 KRX 한국거래소에서 운영하는 KIND 기업공시채널 웹사이트에 접속해야 한다. 그리고 아래 사진에서 '전체 메뉴 보기' 항목을 선택한다.
전체 메뉴가 열리면 대표 메뉴 중 '상장법인 상세정보' 하단의 '자사주 취득 / 처분 항목'을 선택한다.
이제 아래 화면에서 내가 조회하고자 하는 기업을 '회사명'에 입력한 후 검색을 한다. 내가 현재 실제로 투자하고 있는 기업을 기준으로 예시를 들어보도록 하겠다.
위 화면에서 검색하고자 하는 기업명을 입력한 후 검색을 하면 아래처럼 조회된다. 검색조건에서 자사주 취득/처분 공시 조회 기간을 설정한 후 검색 후 만약 조회 결과가 아래 화면처럼 나타난다면 해당 일자 기간 동안 그 기업이 공시를 했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코스닥 시장의 게임 대장주인 펄어비스 기업은 지난 2020년 11월 12일 자로 아래 내용의 자사주 취득/처분 사항의 계획을 공시한 바 있다.
신고일: 2020년 11월 12일
기업명: 펄어비스
자사주/취득 처분 구분 : 신탁 / 취득
매입 기간 : 2020년 11월 12일 ~ 2021년 5월 12일
체결수량 누계 : 176, 429주
체결금액 누계 : 41,540,944,300원
위 공시 내용을 살펴보면 해당 기업이 어느 기간 동안 얼마의 금액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매입할지 가늠해 볼 수 있다. 물론 실제 매입 일자의 경우는 먼저 계획 일자가 공시되지 않고 시장의 방향에 따라 기업이 직접 결정한다 (그러나 매입이 결정되면 체결되는 일자 하루 전날 신청을 하게 되기 때문에 우린 신청내역에서 이를 먼저 조회해 볼 수 있다). 만약 12월 31일 자로 자사주 매입을 할 예정이라면 12월 30일 자에 신청내역에서 검색을 통해 조회해볼 수 있다.
자사주 매입 신청내역 확인 방법
아래 화면에서 상단 메뉴 중 '두 번째' 항목인 '신청내역'을 선택하면 자사주 매입 계획에 따른 신청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보통 체결이 되는 일자 하루 전날 신청하기 때문에 장 마감을 하고 나서 그다음 날의 자사주 매입 여부를 가늠하고자 이 화면에서 조회를 해보면 된다.
자사주 매입 체결내역 확인 방법
아래 화면에서 메뉴 항목 중 '체결내역'을 선택하면 자사주 신청에 따른 실제 매입 체결 결과를 조회할 수 있다. 신청수량 대비 해당 매매일 당일 체결 수량과 체결률을 함께 볼 수 있다. 쉽게 말해 자사주 매입 계획 대비 실행률을 볼 수 있는 지표로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이글 초반부에 소개한 자사주 취득/처분 공시 신고에 기재된 매입 초량 대비 어느 정도를 실제로 매매계약을 진행했는지 진행사항도 점검할 수 있다.
나의 결론, 자사주 매입
주식투자에 호재와 악재를 구분 짓고 이분법적인 잣대로 모든 걸 판단하는 것은 좋지 않다. 그러나 자사주 매입만큼은 주식 거래수 감소에 따른 악영향을 굳이 생각해 본다면 모를까 정말이지 좋으면 좋았지 시장에서 나쁜 신호로 않는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이 항목은 주식투자를 위해 꼭 챙겨봐야 하는 수시공시 사항이며 언제 어디서 어떻게 계획 및 실제 체결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지 항상 익혀놓아야 한다.